정치김재경

대통령실, "이진숙 방통위원장 '정치적 중립 위반'으로 직권면직 검토 중"

입력 | 2025-08-29 15:50   수정 | 2025-08-29 17:04
대통령실이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직권 면직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이진숙 방통위원장에 대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과 관련해 이미 감사원에서 7월 초 결론을 냈다″며,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은 심각한 사안으로 방송통신위원장 직권면직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지난해 9월 25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민주당이나 좌파 집단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집단이다.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것도 하는 집단″이라고 주장하는 등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에 4차례 출연해 방통위원장으로서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에 감사원은 지난 7월 해당 발언들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해 ′주의′ 조치를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