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9-11 16:00 수정 | 2025-09-11 16:35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MBC가 실시한 ′국정운영 평가′ 여론조사에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63%로, ′잘못하고 있다′ 28%를 크게 앞섰습니다.
′코리아리서치′가 MBC의 의뢰로 지난 9일과 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우 잘하고 있다′ 34%, ′잘하는 편이다′ 29% 등 긍정평가가 63%로 집계됐습니다.
긍정평가를 한 응답자 중 37%가 대통령의 ′추진력과 실행력′을 이유로 꼽았고, ′유능하고 합리적이다′, ′경제·민생을 잘 챙긴다′는 답변이 각각 17%로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28%였는데, 부정평가 응답자 중 28%가 ′독단적이고 일방적이다′, 19%가 ′과도한 복지·민생 지원금 때문′, 14%는 ′특별 사면 조치 부적절′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취임 100일 동안 가장 잘한 분야가 무엇이냐′는 질문엔, ′권력기관, 정치·제도 개혁′ 22%, ′복지·노동 정책′ 15%, ′협치 시도, 지역 균형·산업 발전′ 14%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가장 중점을 둬야 하는 분야로는 응답자 33%가 ′물가·집값 안정 등 서민 경제 분야′를 꼽았습니다.
지난 8일 실시된 대통령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의 회동에 대해선 ′협치 의지를 보여준 것′이란 평가가 57%로 ′보여주기식 회동′이란 평가 36%를 앞섰습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8%, 국민의힘 22%,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2% 순으로 나타났고, 답변을 유보한 응답자도 20%로 집계됐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사와 재판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선 ′잘못됐다′는 평가가 71%, 문제 될 게 없다는 응답은 24%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