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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조희대 청문회 급발진‥확인 안 된 사실로는 부적절"

입력 | 2025-09-25 10:33   수정 | 2025-09-25 10:51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이 이른바 ′조희대 청문회′를 결정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겨냥해 ″약간 급발진한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마치 법사위가 모든 정치를 대변하는 것처럼 비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절제되고 조정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금 더 당내 전체, 그리고 지도부와 상의하고 사전 준비 절차를 거쳐서 상호 동의하에 진행했으면 좋았겠다는 게 개인적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희대-한덕수 회동설′에 대해서도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청문회를 여는 것 자체는 적절하지 않다″며 ″서영교 의원이나 부승찬 의원이나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조금 더 소명을 해주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 대법원장과 사법부가 이재명 대선후보에 대한 유죄 취지 파기환송 과정에서 국민들이 제기한 의혹에 입장을 밝힐 필요는 있다″며 ″그런 본질적인 문제에 관한 사안들을 다루는 게 조 대법원장에 대한 정확한 대응 방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현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는 데 대해서는 ″상식적으로 판단했으면 좋겠다″며 ″총무비서관이든 법무비서관이든 정무비서관이든 국민의 대표인 국회에 나와서 공직자로서 자기 입장을 표명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국감 증인 채택 때 총무비서관이 논란이 된 적은 단 한 번도 없고, 당연직으로 국감 대상이기 때문에 그냥 채택하면 된다″며 ″국감 증인으로 채택해 나오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이고 국민주권 정부가 지켜야 할 원칙″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