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11-12 10:43 수정 | 2025-11-12 10:43
김민석 국무총리가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현상을 막는 방안에 대해 의료계와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 오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을 방문해 ″흔히 언론에서 ′뺑뺑이′라고 표현하는 문제도 있고, 꼭 응급실에 올 일이 없는 환자가 오시는 현실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관점에 따라 고민이 있는 것 같은데 정부도 관심을 갖고 논의해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급해서 찾은 환자는 ′뺑뺑이′를 당한다고 느껴지는 경우가 있고, 의료진 입장에서는 단어를 듣는 것 자체가 억울함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봤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총리는 ″결국 시스템으로 어떻게 해결해야 하느냐는 문제″라며 ″결론은 국회에서 내겠지만 정부도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겠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의논하고 방향 찾는 과정이 의료계와 함께 머리를 맞대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안을 해결하는 데 있어서 합리적인 대화 방식으로 풀기 위해 의료혁신위원회를 구성해서 논의할 것″이라며 ″앞으로 계속 같이 의논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총리는 응급 의료센터를 둘러보며 ″마음은 새벽총리로 일하려고 열심히 노력을 하는데, 밤낮 없이 새벽까지 제일 고생하시는 분들이 응급 의료진들″이라며 의료진들을 격려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