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문현

장동혁과 정반대 입장 낸 한동훈 "비상계엄이 모든 것 망쳤다"

입력 | 2025-12-03 14:35   수정 | 2025-12-03 14:35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2.3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는커녕 옹호 발언을 한 가운데, 한동훈 전 대표가 ″계엄일 밤 국민의힘의 공식적 결단과 행동은 우리가 배출한 대통령의 비상계엄이라도 앞장서 막고 국민 편에 서겠다는 것이었음을 기억해달라″는 정반대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 국회를 찾아 ″당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유죄판결이 줄줄이 예정됐기 때문에 버텨내기만 하면 새 국면이 열릴 상황이었다″면서 ″그 상황에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비상계엄이 모든 것을 망쳤다″고 당시 상황을 회고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으로 나라를 망쳤다면, 이 대통령은 계엄만 빼고 나쁜 짓을 다 해서 나라를 망치고 있다″며 ″과거의 잘못된 사슬들을 과감히 끊어내고 미래로 나아가자″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