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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통일교 특검법, 국힘-개혁신당 안으로 30일 본회의 통과시켜야"

입력 | 2025-12-28 11:43   수정 | 2025-12-28 14:07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정치권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한 특별검사법과 관련해 ″우리와 개혁신당이 공동 발의한 특검법을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장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별도의 통일교 특검법을 발의했지만 이는 야당이 추진 중인 특검법을 무력화하기 위한 물타기 법안으로 보인다″며 ″통일교와 민주당 간의 의혹이 드러나자 특검을 받는 척하며 시간을 벌려는 꼼수 아니냐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통일교 특검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통일교 측에서 이재명 정권 정치인에 돈을 줬고 단체로 민주당 가입 진술을 했는데도 이 부분에 대해선 민중기 특검이 눈감고 덮었기 때문″이라며 ″대통령이 사전에 인지하고 국무회의서 종교단체 해산 겁박하며 입을 틀어막은 거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두 가지가 통일교 특검법 핵심이고 복잡할 것도 없이 조사하면 금방 확인할 수 있는 사실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종합특검과 관련해서 장 대표는 ″특검을 다시 하려는 이유는 지방선거까지 내란몰이를 계속하려는 치졸한 선거전략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 생각한다″며 ″종합특검 통과시키는 순간 지선까지 갈 것도 없이 국민 분노, 정권 자멸로 이어질 것이다, 이쯤에서 종합특검 추진을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른바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법′에 대해서도 ″21세기 대한민국에서 특정 사건을 위한 특별재판부가 통과된 것은 사법부 독립을 침해하는 위헌적 발상″이라며 ″거짓 내란 프레임이 드러날까 두려워 무리하게 밀어붙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헌법 수호 의지가 있다면 이 법에 대해서 반드시 재의 요구권을 행사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해당 법안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장 대표는 무안공항 참사 1주기를 하루 앞두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1년이 지났지만 책임자 처벌과 진상 규명은 여전히 제자리″라며 ″국민의힘은 무안 참사 국정조사를 당론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진실이 끝내 밝혀지지 않는다면 특검을 통해서라도 규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