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백승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대통령경호처의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경찰의 3번째 소환 통보에도 응하지 않았습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이 본부장에게 오늘 오전 10시까지 나오라는 3번째 출석 요구서를 보냈지만, 이 본부장은 아직까지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세 차례에 걸친 소환 통보에 모두 응하지 않은 이 본부장이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보고, 체포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이 본부장은 경호처장 직무대행을 맡은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함께 경호처 내 대표적인 강경파로 분류되며, 경찰은 앞서 세 차례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은 김성훈 차장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호처장 자리에서 물러난 박종준 전 처장은 오늘 경찰에 나와 세 번째 조사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박 전 처장을 상대로 체포 방해를 누가 지시했는지 등을 계속 추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