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송재원

윤 대통령, 체포적부심 출석 안 해‥이 시각 서울구치소

입력 | 2025-01-16 16:52   수정 | 2025-01-1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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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입니다.

체포된 내란 우두머리 혐의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서울구치소에 머물고 있는데요.

일단 체포적부심에는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구치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송재원 기자, 윤 대통령이 체포적부심에도 출석을 안 하기로 했다, 맞습니까?

◀ 기자 ▶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잠시 뒤인 오후 5시부터 윤 대통령 체포적부심 심문이 예정돼 있어, 대통령의 출석 여부가 관심이었는데요.

윤 대통령 측 변호인은 체포적부심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치소 앞에서는 오후 1시부터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회를 시작하면서 경찰 경비도 강화됐습니다.

어젯밤 윤석열 대통령은 공수처 조사를 마치고 이곳 구치소로 호송될 때 경호처 차량을 이용했는데요.

체포적부심 심문 등으로 구치소를 나설 경우, 경호 차량 대신 대형 버스나 카니발 같은 법무부 호송 차량을 타게 됩니다.

대신 경호차량들이 호송차량을 경호하게 됩니다.

사상 첫 현직 대통령 구금이다 보니 구치소 내 경호를 어떻게 할지도 관심인데요.

구치소 내부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근접 경호는 이뤄지지 않고, 경호 인력은 보안 구역 밖에서 대기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공수처 조사를 받은 뒤 어젯밤 9시 50분쯤 이곳 서울구치소에 구금됐습니다.

이제 구금된 지 18시간이 지나가고 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공수처 조사를 거부하고 구치소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변호인 측은 ″대통령의 건강이 좋지 않고 어제 조사에서 충분히 입장을 얘기했기 때문에 더 이상 조사받을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어젯밤 윤 대통령은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 구금됐습니다.

영장심사 결과를 기다리는 피의자가 대기하는 공간인데, 통상 다른 피의자와 함께 구금되지 않아, 사실상 독방입니다.

면적은 약 6~7평 정도로 책상 겸 밥상과 화장실, 접이식 침구류와 텔레비전 등이 설치돼 있습니다.

사상 첫 현직 대통령 수감인만큼, 구치소와 경호처간의 경호 협의는 계속 진행 중이라, 세세한 경호 지침은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