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백승우
12·3 비상계엄 선포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구치소를 나와 서울서부지법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오후 1시 54분쯤 윤 대통령을 태운 법무부 호송용 승합차가 서부지법에 도착했습니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출발한 지 30분 만에 법원에 도착한 호송차는 경호차량이 주변을 에워싼 상태로, 경찰의 교통 통제를 받으며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윤 대통령이 서울구치소 밖으로 나온 건 지난 15일 체포돼 구금된 이후 사흘 만입니다.
서부지법에서 약 100미터 떨어진 인도 양쪽에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 ″탄핵 무효″ 등을 외치고 있어, 경찰은 기동대를 투입해 지지자들이 정문 앞에 모이지 않도록 막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