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국현

대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고발 사건 서울남부지검에 배당

입력 | 2025-04-28 19:29   수정 | 2025-04-28 19:29
대검찰청이 금융 당국이 검찰에 고발한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을 서울남부지검에 배당했습니다.

대검은 최근 삼부토건 전·현직 실질사주 등 10여 명의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사건을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에 배당했습니다.

이 사건은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토대로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검찰은 직접 수사할지 금융 당국에 재이첩해 수사를 지휘할지 검토 중입니다.

피고발인들은 2023년 5~6월 허위·과장 홍보로 우크라이나 재건산업을 본격 추진하는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여 주가를 띄운 후 보유주식을 매도해 수백억 원의 부당이익을 취득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삼부토건은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글로벌 재건 포럼에 참석한 뒤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분류되면서 주가가 5배 이상 급등했습니다.

정치권에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주요 인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서 ′삼부 내일 체크′라는 메시지를 올린 후 삼부토건 거래량과 주가가 급등했다며 의혹을 제기해 왔습니다.

특히 이 전 대표와 김 여사가 이전부터 연이 있다는 점을 들어 김 여사의 가담 의혹도 제기된 상태지만 증선위의 고발 대상에 이 전 대표와 김 여사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