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6-18 19:02 수정 | 2025-06-18 19:02
수련병원으로 돌아오지 않은 사직 전공의들이 9월 복귀를 희망한다며 대한전공의협의회 집행부의 무책임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의료계에 따르면 복귀를 원하는 사직 전공의 2백여 명은 단체 채팅방을 만들어 뜻을 모은 뒤 서울시의사회에 이같은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전공의들은 ″최근 대전협의 기조와 달리 복귀를 희망하는 많은 전공의가 존재한다는 점을 알리고자 한다″며 ″지난 5월 추가 모집에서 미복귀를 선택한 건 ′정권이 교체된다면 의정 간 새로운 대화가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와 ′아직 돌아갈 때가 아니′라는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의 공지때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새 정부가 들어섰음에도 대한의사협회와 대전협은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사태를 방관하고 있고, ″의협이 민주당과 만났다고는 하지만 장차관 인선 이후로 협상을 미루는 등 현재 상황의 시의성과 대조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대전협은 모집에 응하지 말라는 공지 이후침묵으로만 일관하고 있어 많은 전공의들은 의협과 대전협이 사태 해결 의지가 있는지 의심 중이며, 모집 시기에 또다시 복귀를 막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공의들은 ″대전협의 책임감 없는 행보에 질렸다″며 ″새 정부와 국민들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며 의대생·전공의는 신속히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