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자택서 남편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 70대 여성 구속

입력 | 2025-06-26 07:01   수정 | 2025-06-26 07:01

남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70대 여성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인천지법은 상해치사 혐의를 받고 있는 70대 여성에 대해 ″사안의 중대성과 도망할 염려를 고려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23일 인천시 중구 답동의 자택에서 70대 남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범행 당시 여성은 사위에게 연락해 ″남편이 넘어져서 다친 것 같다″며 신고를 요청했고, 경찰 조사에서는 ″치매를 앓는 남편이 알몸 상태로 외출하려고 해 언쟁이 있었지만 이후 상황은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남편은 알몸 상태로 숨져 있었고, 흉기에 찔린 듯한 흔적도 발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