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송정훈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토요일 오전 10시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의 출석 요구를 받은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법이 정한 절차 없이 공개망신 식으로 소환하는 건 수사가 아닌 정치″라는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변호인단은 ″이번 특검의 출석 요구는 전혀 원칙적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윤 전 대통령은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추가적인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특검이 피의자의 조사 일시·장소에 관해 협의해야 함에도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 특검의 공개 출석을 강제하고 있고, 정식 통지서도 전달하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 삼았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적법한 절차′에 따른 수사에 성실이 임하겠다″며 ″수사기관 역시 법이 정한 절차와 피의자의 권리를 존중해 수사에 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조은석 특별검사가 이끄는 내란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가 기각되자,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28일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