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선하

충남대 민주동문회·진보교육단체 "교육장관 지명 재검토해야"

입력 | 2025-07-01 17:28   수정 | 2025-07-01 17:29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총장으로 재직했었던 충남대의 민주동문회에서 성명을 내고 이 후보자의 장관 지명을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동문회는 ″이 후보자가 2022년 충남대 평화의 소녀상 건립 과정에 비협조로 일관하며 오히려 교직원을 동원해 학생들을 겁박해 기대 이하의 역사 인식을 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2023년 글로컬 대학 선정을 위한 한밭대와의 통합 추진 과정에서도 일방적·권위적 행태로 학내 구성원들의 자존감에 생채기를 남기며 결국 통합 논의는 흐지부지되고 말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충남대 철학과 양해림 교수도 별도의 성명을 통해 ″이 후보자는 총장 재임 기간 내내 민주적 리더십 부제, 무능, 불통의 표본이었다″며 ″장관임명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말했습니다.

진보 성향 교육단체 모임인 ′교육대개혁 국민운동본부′는 이 후보자의 미흡한 유·초등 교육 경력을 우려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성명에서 ″교육의 근간인 유·초·중등 교육의 개혁을 위해 노력해 온 사람들은 대학 총장 출신 인사를 교육부 장관에 지명한 데 대해 허탈감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교육부 장관 지명은 대한민국 교육 전체에 변화와 혁신을 촉진하고 새로운 교육체제를 구축하겠다는 큰 비전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