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혜리

이주호·박종준, 내란특검 출석‥특검, 尹 혐의 입증 총력

입력 | 2025-07-04 14:47   수정 | 2025-07-04 14:47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박종준 전 경호처장이 내란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있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 오후 1시 50분쯤 내란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검 청사에 출석했습니다.

이 장관은 ′국무회의 전 연락을 못 받은 게 맞느냐, ′계엄 해제 국무회의만 참석했는데 그 연락은 누가 한거냐′는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특검은 이 장관을 상대로 비상계엄 전후 국무회의 상황에 관해 확인할 예정입니다.

이 장관은 지난해 12월 3일 계엄 선포 전 열린 국무회의에 소집 통보를 받지 못해 불참했다가 이튿날 계엄 해제를 위해 열린 국무회의에는 참석했습니다.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 정족수 11명을 채우기 위해 특정 국무위원만 부른 것이 소집 통보를 받지 못한 국무위원들이 계엄 선포를 심의할 권한을 박탈당한 것은 아닌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특검은 국무위원 전원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박종준 전 경호처장도 오늘 오후 두 시쯤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특검은 박 전 처장을 상대로 윤 전 대통령이 경호처를 동원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확인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