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도윤선

맨홀 사고로 숨진 50대 '가스중독' 추정‥경찰·노동당국 전담수사팀 구성

입력 | 2025-07-08 12:39   수정 | 2025-07-08 12:40
인천 맨홀 사고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50대 노동자가 가스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소견이 나왔습니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오늘 국과수로부터 이 같은 1차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일 인천 계양구 병방동의 한 맨홀 안에서 관로 조사 작업을 하던 50대 남성이 오수관로 물살에 휩쓸려 실종된 지 하루만인 어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앞서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40대 업체 대표는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경찰관 12명으로 구성된 전담 수사팀을 구성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역시 광역중대수사과 소속 감독관 20명으로 전담팀을 구성해 사고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중부고용청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작업을 지시한 인천환경공단과 사고 관련 업체들의 도급 등 계약 관계 확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