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송서영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이 계속되는 폭염으로 옥외 노동자들의 희생이 잇따르고 있다며 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오늘 성명을 내고 ″국제노동기구 또한 폭염을 산업재해 요인으로 규정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충분한 수분 공급, 시원한 휴식 공간 제공, 작업시간 조정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고용노동부는 지난 1월 관련 법안 개정을 추진했으나 사업주 부담 등을 이유로 규제개혁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다″면서 ″더 이상 노동자의 희생이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습니다.
앞서 지난 7일 경북 구미의 한 공사장에서 베트남 국적의 한 이주노동자가 온열 질환으로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