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배주환

보건의료노조, 24일 총파업 철회‥"공공의료 강화 등 노정 협력"

입력 | 2025-07-21 15:03   수정 | 2025-07-21 15:04
전국보건의료노조가 정부와 실무 협의를 거쳐 오는 24일로 예고했던 총파업을 철회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17일부터 공공의료 강화, 의료인력 확충 등 주요 현안을 두고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노조는 협의 내용을 바탕으로 임시대의원회의를 열어 논의한 끝에 산별 총파업을 철회하고, 사업장별 임금·단체협약 교섭 타결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올해 임단협 타결에 실패한 전국 127개 의료기관에 대해 지난 8일 동시에 쟁의조정을 신청했으며, 사업장별 쟁의 행위 찬반투표에서 찬성 92.1%로 총파업을 가결한 바 있습니다.

또, 복지부와 노조는 이번 실무 협의를 통해 ′9·2 노정합의′가 새 정부의 정책방향과 부합된다는 점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9·2 노정합의는 지난 2021년 9월 정부와 보건의료노조가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 보건의료인력 처우 개선 등에서 이룬 합의를 가리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 합의가 윤석열 정부 시절 중단됐다며 이행 체제 복원을 요구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