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송정훈

법원, 통일교 윤영호 본부장 구속영장실질심사 오는 30일 진행

입력 | 2025-07-28 15:08   수정 | 2025-07-28 15:09
′건진법사 청탁 의혹′의 핵심 인물인 통일교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모레 열립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는 30일 오전 10시 반에 윤 전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합니다.

앞서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은 지난 25일 윤 전 본부장에 대해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상 횡령,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2022년 4월부터 8월 사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백 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청탁 내용에는 통일교의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 YTN 인수 등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또, 윤 전 본부장이 전 씨와 함께 지난 2023년 치러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권성동 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당원으로 가입시키려 한 정황 등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앞서 지난 18일 윤 전 본부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 한 뒤 지난 22일 직접 불러 조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