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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추천 지영준 변호사 인권위원 후보 사퇴 의사

입력 | 2025-07-29 17:35   수정 | 2025-07-29 17:36
국민의힘 몫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후보로 지명된 지영준 변호사가 후보직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지 변호사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처럼 인권에 대해 십수 년 간 연구하면서 관심을 가진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라며 ″엄청 억울하지만, 사퇴 의사를 국민의힘 지도부에 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결정은 국민의힘 운영수석과 만나 상의하고 결정하게 될 것″이라면서 ″빨리 사퇴해줘야 후속 추천 절차가 시작되기 때문에 의사를 표명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제기된 내란 옹호 의혹에 대해서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헌법재판관을 지명했을 때 헌법재판소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걸 비판한 것″이라며 ″법률적인 비판을 한 것이지 내란을 옹호하거나 내란 공범을 지지한 적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명 전 안창호 인권위원장과 소통했다는 데 대해서도 ″지명 다음 날인 18일 통화했다″며 ″′서류 준비를 해야 하는데 잘 해야 한다′고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 바로잡기 공동행동′은 오늘 성명을 내고 ″안창호 위원장이 상임위원 선출 등 인사 전반에 개입해 성소수자 혐오 등 반인권적 활동을 해온 인사들로 인권위를 장악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