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7-29 17:50 수정 | 2025-07-29 18:10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오늘 퇴임했습니다.
지난 2022년 11월 7일 취임 이후 2년 9개월여만입니다.
교육부는 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이 장관의 사임을 재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퇴임사에서 ″5년 단임제 정부에서 많은 일을 해내기 힘들다. 하물며 3년 동안 변화를 일구어내기란 쉽지 않았다″면서도 ″그 어느 때보다 과감한 교육혁신의 필요성을 공감해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매사에 임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념이나 정파와 무관하게 우리 아이들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시급한 교육개혁 과제들을 추진하려 노력했다″며, ″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했지만,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 의료 개혁, 대입제도 개편, 사교육비 경감, 학생 정서 건강 등 의미 있는 변화들이 현장에 좀 더 깊이 뿌리내리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오롯이 저의 부족한 리더십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명박 정부이던 지난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역임한 이 장관은 지난 윤석열 정부에서 다시 한번 교육부 장관으로 발탁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