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송정훈

'건진법사 청탁 의혹' 핵심 통일교 윤영호 전 본부장 영장실질심사 출석

입력 | 2025-07-30 10:52   수정 | 2025-07-30 11:15
′건진법사 청탁 의혹′의 핵심 인물인 통일교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이 오늘 구속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특검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윤 전 본부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합니다.

심사에 앞서 법원에 출석한 윤 씨는 ′목걸이를 건넨 목적′, 또 ′통일교 측이 윤 전 본부장의 개인 일탈이라고 주장하는 데 대한 입장′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은 지난 25일 윤 전 본부장에 대해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상 횡령,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지난 2022년 4월부터 8월 사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백 등을 건네며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과 YTN 인수 등 통일교 현안에 대해 청탁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지난 18일 윤 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지난 22일 윤 씨를 한차례 불러 조사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오후 결정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