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유서영
구속 이후 특검 조사를 일체 거부하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의 체포 영장 집행이 진행되는 오늘도 변호인 접견을 신청해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단 관계자는 오늘 오전 9시 반부터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 접견이 잡혀 있다고 전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지난 1월 ″수사기관이 변호인 접견을 제한하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변호인 접견을 이유로 공수처의 강제 구인을 거부한 적이 있습니다.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팀의 문홍주 특검보와 검사들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앞서 오전 9시쯤 서울 구치소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이 공수처의 수사를 받을 때처럼 이번에도 변호인 접견을 이유로 변호인의 조력권을 제한하지 말라고 주장하면 영장 집행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속 이후 거의 매일 변호인 접견을 진행 중인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윤 전 대통령을 구속한 ′내란′ 특검은 지난 15일 그의 접견을 기소 때까지 가족과 변호인으로 제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