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고재민
서울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글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혐의를 받는 중학생이 제주도에서 붙잡혔습니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어제저녁 7시쯤 제주시 노형동에서 형법상 공중협박 협의로 중학교 1학년 남학생 한 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학생은 어제 낮 12시 반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세계 백화점 절대로 가지 마라, 오후 3시에 폭파된다″는 내용의 협박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글로 인해 어제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직원과 고객 등 4천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경찰 특공대 등 240여 명이 투입돼 약 1시간 반가량 수색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제주도에 사는 해당 남학생이 서울에 가지 않은 채 협박 글을 올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