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한솔

조건만남 미끼로 20대 남성 감금하고 금품 가로챈 10대 3명 검거

입력 | 2025-08-08 09:57   수정 | 2025-08-08 09:57
경기 이천경찰서는 조건만남을 미끼로 성인 남성을 모텔로 유인해 돈을 뜯어낸 혐의로 남고생 2명과 여중생 1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어제 새벽 0시 반쯤 20대 남성을 이천시 마장면의 한 모텔에 감금하고 60여만 원을 계좌이체로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일당은 새벽 2시쯤 피해 남성을 데리고 모텔에서 나와 남성 소유의 차량을 무면허로 운전하면서, 남성 명의로 대출을 받기 위해 은행을 찾아다녔습니다.

오전 10시쯤 남성은 차량이 정차한 사이 도망쳐 경찰에 신고했으며, 10대들은 경찰이 추격하자 10km가량 차를 몰고 도주하다 검거됐습니다.

이들 가운데 무면허 운전한 남고생은, 지난달 22일 같은 수법으로 성인 남성을 유인해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던 또 다른 일당 중 한 명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촉법소년인 여중생을 제외한 나머지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