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유서영

통일교 한학자 총재 비서실장 특검 출석‥묵묵부답

입력 | 2025-08-08 11:05   수정 | 2025-08-08 11:06
통일교 한학자 총재의 비서실장이 김건희 여사 청탁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으러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은 오늘 오전 10시쯤부터 통일교 천무원 부원장이자 한 총재 비서실장인 정 모 씨를 불러 조사 중입니다.

정 씨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돈을 왜 전달했는지, 김 여사 명품 선물에 관여했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 모두 답하지 않고 특검 사무실로 들어갔습니다.

정 씨는 통일교 측이 2022년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백 등을 건네 교단 현안을 청탁하려는 데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전성배 씨에게 직접 목걸이와 명품을 건네고, 김 여사와 한 차례 통화도 한 것으로 전해지는 윤영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은 한 총재 등 교단 윗선의 결재를 받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일교 측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현안 청탁을 위해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의혹도 받는데, 특검은 정 씨가 이 과정에도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