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8-11 15:13 수정 | 2025-08-11 15:13
구직자 한 명당 일자리 수가 2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을 보면, 고용서비스 통합플랫폼 ′고용24′를 이용한 지난달 신규 구인 인원은 16만 5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9%, 3만 4천 명 줄었습니다.
반면 고용24 신규 구직 인원은 지난달 41만 1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 2만 1천 명이 늘었습니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뜻하는 구인 배수는 0.40으로 지난해 같은 달 0.51보다 낮았습니다.
이는 0.39를 기록한 지난 1999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천경기 고용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구인배수가 감소한 건 제조업 경기가 많이 부진한 게 원인″이라며, ″일자리 증가를 주도하는 서비스업 분야에서 민생회복 지원 등이 소매 판매에 영향을 미쳐 일자리 증가로 나타난다면, 제조업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구인배수가) 소폭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