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솔잎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류탄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구로구 궁동에 있는 한 고등학교 분리수거장에서 ′수류탄 두 개가 발견됐다′는 경비원의 신고가 접수됐고, 군 당국이 출동해 수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수거를 위해 현장을 통제하는 과정에서 학생과 교직원 등이 외부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학교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반입 경위와 출처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학교 측은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을 보내 ″추가 위험 요소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군과 경찰 등이 전원 철수했다″며, ″군에서 대공 용의점이나 테러, 외부 위협과 관련된 정황도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