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송정훈
′순직해병′ 특검이 오는 17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이 전 장관 측 변호인은 오늘 ″특검 측으로부터 오는 17일 오전 10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에 출석해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공식 출석요구서 교부와 공정하고 투명한 조사를 담보하기 위한 영상 녹화조사를 희망한다″고 특검에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채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 전 장관은 호주대사 임명과 관련한 범인 도피 의혹의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 조사에 출석하게 됩니다.
지난 7월 ′순직해병′ 특검이 출범한 이후 이 전 장관을 직접 불러 조사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늘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을 불러 조사 중인 특검은 이번 주부터 채상병 사건 관련 보고를 받고 지시를 내리는 위치에 있던 국방부 상급자들에 대한 조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