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배주환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민주당 남인순 의원실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장기이식 대기 중 숨진 환자가 모두 3천96명으로 집계돼 4년 사이 41.3%나 증가했습니다.
신장 이식 대기자 1천676명, 간 1천117명, 췌장 72명, 심장 142명, 폐 88명 등이었습니다.
전체 장기이식 대기자 수는 2020년 3만 5천852명에서 올해 6월 기준 4만 6천416명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반면, 뇌사 기증자 수는 2020년 478명에서 지난해 397명으로, 전체 장기이식 실적은 같은 기간 5천883건에서 5천30건으로 줄었습니다.
뇌사추정자 가족과 접촉했을 때 기증에 동의한 비율이 2022년 31.8%에서 올해 8월 기준 27.5%로 점차 낮아지고 있는 영향으로 보입니다.
남인순 의원은 ″인구 100만 명당 기증자 수인 뇌사 기증률이 미국 28.4%, 스페인 26.2% 등인데 우리나라는 7.8%에 머물고 있다″며 ″적극적인 생명나눔문화 확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