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상문

'순직해병' 특검, '이종섭 호주도피 의혹' 장호진 전 안보실장 첫 조사

입력 | 2025-10-16 11:18   수정 | 2025-10-16 11:19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도피성 호주 대사 임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순직해병′ 특검이 장호진 전 국가안보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장 전 실장은 오늘 오전 9시 반쯤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며 ″이 전 장관에 대한 호주대사 임명은 대통령 지시로 알고 있었나″, ″외교부 차관으로 있을 때부터 대사 임명 절차를 관리했나″ 등 취재진 질의에 말을 아낀 채 ″조사받으면서 다 말씀드리겠다″고 답했숩나더, 장 전 실장은 이 전 장관이 호주대사에 임명됐다 사임한 지난해 3월 국가안보실 수장을 맡고 있었고, 이 전 장관에 대한 호주대사 임명 논의가 이뤄지던 2023년 말에는 외교부 1차관으로 일했습니다.

특검팀은 국가안보실이 대통령실과 이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을 논의하고, 귀국 명분용으로 의심받는 방산협력 공관장회의 기획에도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장 전 실장에게 채상병 사건의 핵심 수사 대상으로 지목돼 출국금지 돼 있던 이 전 장관에 대한 인사 검증 과정과 공관장회의 기획 배경 등 전반을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8월 장 전 실장의 휴대전화 및 차량을 압수수색 했고 장 전 실장 전임자인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을 불러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채상병 사망 사건 당시 국방부 수장이던 이 전 장관은 지난해 3월 4일 호주대사에 임명됐는데, 공수처 수사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던 이 전 장관은 지명 당시 출국금지 상태였으나 그로부터 나흘 뒤인 3월 8일 출국금지가 해제됐고 이틀 뒤 출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