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재인
′화성 연쇄살인′으로 알려진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몰려 억울하게 구속 수사를 받고 가혹행위를 당한 고 윤동일 씨 사건 재심 선고 공판이 오늘 수원지법에서 열립니다.
윤 씨는 만 19세였던 1990년 11월 15일, 이춘재 연쇄살인 9차 사건의 용의자로 불법 연행돼 고문을 당하면서 허위 자백을 강요받았습니다.
당시 수사기관은 DNA 검사 결과 등으로 윤 씨가 범인이 아닌 게 밝혀졌음에도 기소해, 1991년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의 판결을 받게 했습니다.
지난 2022년 진실화해위가 이 사건 경찰 수사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있었다고 확인했고, 법원은 지난해 7월 재심 개시를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