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서유정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내일 치러집니다.
오늘은 전국 수능 시험장에서 예비소집이 이뤄지며, 수험생은 수험표를 받고 시험 유의 사항 등을 전달 받게 됩니다.
이번 수능 수험생은 55만 여명으로, 전년보다 3만 1천 명 넘게 늘어, 7년 만에 가장 많은 인원이 시험을 보게 됩니다.
고3인 2007년생이 ′황금돼지띠′로 출산율이 이례적으로 높았던 데다, ′N수생′ 응시자가 많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수험생 비율은 재학생이 67% 정도이며, 졸업생이 28.9%, 기타 지원자가 4%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의대 모집인원이 원래대로 줄어 입시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수능은 내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5분까지 전국 1천310개 시험장에서 실시되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이과 구분 없이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공통과목을 응시하고 선택과목 중 1개를 골라 시험을 보게 됩니다.
올해 수능의 최대 변수로 꼽히는 탐구영역에서는 전체 탐구영역 지원자의 77% 이상이 사회탐구 과목을 1개 이상 선택했습니다.
반면 과학탐구만 선택한 수험생은 22% 수준으로 역대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선택 학생 간 유불리가 엇갈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3월, 이번 수능에서 교육과정에서 벗어난 킬러문항이 없는 수능기조를 이어가기로 한 가운데, 최상위권의 성적을 가를 수 있는 적정 난도의 문항 출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