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11-17 12:09 수정 | 2025-11-17 12:10
한강버스가 항로를 이탈해 운항하다 강바닥에 걸려 멈춘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와 유사하게 한강버스가 강바닥에 걸리거나 부유물에 부딪히는 등 관련 보고가 총 15건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김선직 주식회사 한강버스 대표는 오늘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수심이 낮거나 이물질에 부딪히는 등 ′터치′ 보고가 몇 회 있었냐는 질문에 ″15회 정도 들어왔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바닥에 닿은 건지, 이물질에 닿은 건지 원인을 확인해 조치하려고 한다″며 ″갈수기로 수심이 낮아진 11월에 보고가 집중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5일 잠실선착장 인근에서 발생한 멈춤사고에 대해서는 ″선박이 지정항로를 이탈해 저수심 구간에 걸린 것″이라며 ″선장은 오른쪽 항로표시등이 잘 보이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한남대교 남단인 마곡·망원·여의도 구간만 부분 운항하고, 한남대교 상류 경로는 안전조치가 완료되면 전 구간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운항 재개 시점에 대해서는 ″최대한 시민들께서 불안해하는 문제에 대해 조치해서 조속한 시일 내 전 구간 운항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사실상 압구정·옥수·뚝섬·잠실 구간 운항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