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혜리

특검, 김건희에 '고가시계 청탁 의혹' 로봇개 사업가 소환

입력 | 2025-11-17 13:05   수정 | 2025-11-17 13:06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시계를 선물하며 이권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 로봇개 판매사 드론돔 대표 서성빈 씨가 오늘 오전 10시쯤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서 씨가 대통령실 경호 로봇개 납품 사업 등 정부 사업을 수주한 대가로 김 씨에게 시가 5천만 원 상당의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를 선물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서 씨는 문제의 시계를 할인가인 3천5백만 원에 사서 김 씨에게 직접 전달했다고 인정했지만, 사업상 특혜를 받은 적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특검은 지난 8월 서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한차례 불러 조사했고 지난달 1일에는 드론돔과 총판 계약을 맺은 로봇개 수입업체 전 대표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특검은 오는 24일로 예정된 김 씨의 ′청탁성 귀금속 수수 의혹′ 조사를 앞두고 서 씨의 진술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다지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