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강은
대정부 로비 목적으로 대규모 대관 인력을 유지해 논란에 휩싸인 쿠팡이 최근에도 경찰 출신 인사를 새로 영입하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사혁신처 산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달 퇴직한 경위급 경찰관이 다음 달 쿠팡에 부장급 임원으로 합류하려 한 것에 대해 ′취업 제한′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퇴직 전 5년간 소속됐던 부서 업무가 쿠팡에 취업한 뒤 맡게 될 직무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어 소속기관에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며 제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비롯해 노동자 과로사와 산재 은폐 의혹 등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쿠팡은 최근 국회와 공직 출신 인사들을 대거 영입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에도 경감 출신의 퇴직 경찰관이 취업 심사를 거쳐 쿠팡에 부장급 임원으로 합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