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양소연

IMF 총재, 트럼프 관세위협에 우려‥"세계 경제 불확실성 커져"

입력 | 2025-01-11 15:24   수정 | 2025-01-11 15:24
국제통화기금 IMF 총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이른바 ′관세 위협′이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며 우려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은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현지시간 10일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세계 경제 정책에 대해 ″상당한 불확실성에 직면해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모든 수입품에 10퍼센트 내지 20퍼센트의 보편관세를 부과하겠다며, 특히 최대 교역국인 캐나다와 멕시코에 25퍼센트의 관세를 물리고, 중국에는 10퍼센트의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미국의 무역 정책에 대한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 ″장기적인 금리 상승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는데,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위협으로 인한 불안감이 장기 차입 비용을 끌어올리고 세계 경제가 직면한 압박을 키운다는 경고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