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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복구절차 진행 중' 트럼프 "취임일에 금지 유예 행정명령"

입력 | 2025-01-20 04:08   수정 | 2025-01-20 04:08
미국에서 이른바 ′틱톡금지법′ 시행을 몇 시간 앞두고 서비스를 중단한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현지시간 19일 복구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틱톡 측은 SNS 계정에 올린 설명에서 ″우리 서비스 제공업체들과의 합의로, 틱톡은 서비스 복구 절차를 진행 중이다″라고 알렸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우리 서비스 제공업자들에게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일인 20일 ′틱톡 금지법′의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겠다며, 이 요구에 부응한 관련 사업자들에게는 틱톡 금지법 시행에 따른 법적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연방 의회는 지난해 4월 틱톡의 모기업 중국 바이트댄스가 미국인 개인정보를 대규모로 수집하는 등 국가안보를 위협할 우려가 있다며미국 사업권을 미국 내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틱톡 신규 다운로드 등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금지법을 제정했습니다.

이 법에 따라 틱톡의 미국 내 서비스는 지난 18일 밤을 기점으로 중단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