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준범

미국 '트럼프 뇌물' 논란 카타르 항공기 인수‥대통령 전용기 활용

입력 | 2025-05-22 03:50   수정 | 2025-05-22 05:32
부적절한 선물이라는 비판이 제기된 카타르가 제공한 호화 항공기를 미국 국방부가 인수했습니다.

션 파넬 국방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21일 성명에서 ″국방부 장관은 모든 연방 규칙과 규정에 따라 카타르로부터 보잉 747 항공기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미국 대통령을 실어 나르는데 사용되는 항공기를 위해 적절한 보안 조치와 임무 수행에 필요한 기능을 고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공군은 이 항공기를 대통령 전용기로 이용하는 데 필요한 개조 작업을 할 계획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동을 순방하면서 방문한 카타르의 왕실로부터 약 4억달러, 우리돈 5천500억원으로 추산되는 보잉 747-8 항공기를 선물로 받고 전용기로 사용하기로 해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