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태윤

"가자지구 4살 소년 영양실조로 숨져‥아사자 58명"

입력 | 2025-05-25 22:26   수정 | 2025-05-25 22:27
가자지구에서 네 살짜리 소년이 영양실조로 숨졌다고 팔레스타인 매체 WAFA 통신 등이 현지시간 25일 보도했습니다.

가자지구 북부 알아흘리아랍병원에 따르면 전날 4살인 무함마드 무스타파 야신이 영양실조로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공보국에 따르면 지난 3월 초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합의가 만료되고 가자지구 봉쇄가 시작된 이후 약 80일간 가자지구에서 영양실조 사망자가 총 5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의약품 부족 등에 따른 사망자도 242명으로 집계됐으며 대부분이 노인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23일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의 필립 라자리니 사무총장은 SNS를 통해 ″가자 주민들은 11주 이상 굶주리고 물과 의약품 같은 기본적인 것도 제공받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