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유진
북한이 지금까지 생산한 핵분열물질이 최대 90개의 핵탄두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이며 실제로 조립한 탄두는 약 50개라는 추정이 미국 의회조사국, CRS 보고서에서 제시됐습니다.
CRS는 이달 23일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 계획′ 보고서를 업데이트해 작년 12월 18일 버전에 나오지 않았던 내용을 일부 추가했습니다.
새 버전은 ′핵탄두′ 단락에서 ″일부 비정부 전문가들의 추정에 따르면 북한이 생산한 핵분열 물질의 양은 최대 90개의 탄두를 만들기에 충분하지만, 조립한 것은 약 50개일 수도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미사일 시험′ 단락에서는 미국 정보기관들이 작성하는 연례위협평가 보고서의 2025년 판을 인용해 ″북한이 무기 판매의 대가로 모스크바로부터 기술 전문 지식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이는 북한의 시험 및 배치 노력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새 버전은 ′핵 시험′ 단락에서 풍계리 핵실험장에 대해 미 국방부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은 핵실험장을 복구했으며 시점을 골라 제7차 핵실험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하는 부분을 추가했습니다.
또 새 버전에는 ″강선과 영변 양쪽에 보고되지 않은 농축시설들이 있었다″는 문구가 추가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