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임소정

트럼프, 美현충일에 '외국인추방 제동' 판사향해 "쓰레기·괴물"

입력 | 2025-05-27 05:22   수정 | 2025-05-27 05:2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를 참배하기에 앞서 자신의 이민 관련 정책에 제동을 건 판사를 ′쓰레기′라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6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미국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은 국가가 부를 때 주저하지 않고 모든 것을 바쳐 헌신한 이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미국을 더 강하고 자랑스럽고 자유롭고 위대한 국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자신의 소셜미디어에는 자신의 이민 관련 정책에 대해 제동을 건 판사를 비난하며, ″지난 4년간 미국을 파괴하려고 시도한 쓰레기를 포함해 모든 분에게 메모리얼 데이를 축하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바이든 정부가 국경을 개방해 외국의 범죄자들이 미국으로 유입되도록 방치했다는 주장 등을 되풀이하면서 ″이들 모두는 사악하고 위험한 이념에 사로잡힌, 미국을 증오하는 판사들에 의해 보호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