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재용

"출생 반대" 미국 난임클리닉 테러 공모 '한국계 추정 30대' 체포

입력 | 2025-06-05 09:45   수정 | 2025-06-05 09:46
지난달 미국 난임클리닉에서 일어난 차량 폭발 테러 사건을 공모한 혐의로, 한국계로 추정되는 30대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미국 검찰은 폭탄 테러범 가이 에드워드 바트커스에게 폭발물 원료를 공급한 뒤 폴란드로 도주했던 워싱턴주 출신 대니얼 종연 박을 체포해 기소했다고 현지시간 4일 밝혔습니다.

박씨는 출산과 인구 증가에 반대하는, 이른바 ′반출생주의′ 관련 온라인 모임에서 바트커스를 처음 만난 뒤 인공지능 챗봇으로 범행에 쓸 폭발물 제조법을 검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트커스는 지난달 17일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랑스의 한 난임클리닉 건물 앞에서 폭발물을 실은 자신의 차량을 폭발시켜 4명을 다치게 하고 자신은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