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천현우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을 중재하는 오만이 현지시간 오는 15일, 자국 수도 무스카트에서 회담이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은 엑스를 통해 ″이란과 미국의 6차 회담을 일요일인 15일 무스카트에서 개최하게 돼 기쁜 마음으로 확인한다″고 말했습니다.
6차 회담 날짜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이란 측은 15일이라고 주장해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6차 회담에서는 최근 미국이 제시한 첫 공식 합의안과 이에 대한 이란의 반응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인 가운데,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허용할지가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은 핵무기 제조의 핵심 단계인 우라늄 농축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혔지만, 이란은 이를 절대로 포기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협상이 교착에 빠져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