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진준

이코노미스트 "1989년 이후 중동 지역 휴전 절반은 실패"

입력 | 2025-06-26 19:55   수정 | 2025-06-26 19:56
1989년 이후 중동에서 선언된 휴전 중 절반은 실패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연구 프로젝트 그룹 ′휴전프로젝트′(Ceasefire Project)가 1989부터 2020년까지 중동 지역의 휴전 선언 387건을 분석한 결과 192건이 실패로 분류됐습니다.

이번 연구에서 이란이 관여한 휴전은 1건으로 2017년 이란이 러시아, 튀르키예와 함께 시리아에 완충지대를 설치하기로 한 합의였는데 이후 전투가 계속돼 실패로 분류됐습니다.

반면 이스라엘이 관여한 휴전 선언은 77건으로 그중 다수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합의한 것이었는데, 이중 실패로 분류된 휴전은 48%였고, 성공은 31%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