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7-03 16:10 수정 | 2025-07-03 16:26
북한이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 공격용 드론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있으며 러시아 인력이 북한에 파견돼 드론 조종법도 직접 훈련 시키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산하의 안드리 코발렌코 허위정보대응센터장은 현지시간 2일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교관들이 북한 평양과 원산 인근 훈련장에서 북한 드론 조종사들에게 1인칭 시점 드론 등 공격용 드론 조종법을 훈련 시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발렌코 센터장은 또 북한이 이란제 자폭 드론인 ′샤헤드′의 러시아 버전인 ′게란′ 드론 생산 시설을 구축하는 데에도 러시아가 도움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은 러시아가 북한에 ′게란′을 비롯한 공격용 드론 제조 기술을 이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북한은 최근 평안북도 방현 비행장 등에 드론 생산고 시험 비행 시설을 마련하는 등 드론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