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현주

일본, 독도 '다케시마' 표기 어린이 방위백서 초등학교 배포

입력 | 2025-07-15 09:47   수정 | 2025-07-15 09:47
일본 정부가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시한 어린이용 방위백서를 처음으로 전국 초등학교에 배포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본 나가사키현 지역 민영방송인 NBC나가사키방송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올해 들어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한 어린이용 방위백서 약 6,100권을 전국 초등학교에 배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린이용 방위백서 지도에는 독도가 일본 명칭인 ′다케시마′로, 동해는 ′일본해′로 표기돼 있습니다.

다만, 기존 방위백서에 실려 있던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문장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 책은 기존에 인터넷에서만 볼 수 있었던 온라인판을 책 형태로 제작한 것으로 초등학교에 실물로 배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나가사키시 교육당국은 ″학교에 여러 나라 출신의 아이들이 있는데 백서의 일부 내용으로 상처받을 수 있다″며 일단 책자를 교무실 등에 보관하도록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