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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트럼프와 불화' 머스크 사업 중국 이전할 지에 관심

입력 | 2025-07-15 10:54   수정 | 2025-07-15 10:55
중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관계가 악화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중국을 대안으로 선택할지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머스크의 기술 제국이 중국에 옮겨질 수 있을까′라는 기사에서 이같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앞서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 유치로 중국이 전기차 강국으로 발돋움하고 배터리 등 연관 산업 경쟁력을 키웠던 만큼, 중국 내 소셜미디어에서 머스크의 중국 이전을 환영한다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책임있는 국정운영을 위한 퀸시 연구소′ 관계자도 ″머스크가 연구개발이나 제조 역량을 해외로 이전할 가능성이 있고, 공급망과 인프라가 갖춰진 중국을 선호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머스크의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 사업에 대해서도 미국 규제 당국이 신중하게 접근하는 사이, 중국이 신속히 임상시험을 허용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검열과 통제를 혐오하는 머스크가 데이터를 엄격히 통제하는 중국 당국과 갈등을 빚을 수 있다는 점은 잠재적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