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일, 자동차 관세 절반 인하에 안도‥"연 부담 15조 원 감소"

입력 | 2025-07-24 17:08   수정 | 2025-07-24 17:09
일본 정부가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25%에 달했던 자동차 관세를 12.5%로 낮춘 것과 관련해 최악의 사태는 피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관세 영향이 어느 정도 경감돼 자동차 대기업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불식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번 합의로 일본에서 미국으로 생산 거점을 이전하지 않아도 될 가능성도 커졌다″며, ″엔화 약세인 상황을 고려하면 미국에 공장을 짓기보다는 종전처럼 일본에서 수출하는 편이 낫다″고 분석했습니다.

닛케이도 ″미국 수출 비율이 높은 스바루와 마쓰다는 경영 위기를 초래할 만한 타격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자동차 업체들이 관세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공급망 재구축에 나섰다″고 전했습니다.

유자와 고타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일본 자동차 업체 7곳의 관세 비용 부담이 연간 1조 5천8백억 엔, 우리 돈 약 14조 8천억 원가량 줄어들 것이며, 영업이익 감소율도 기존의 47%에서 25%로 완화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