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병화

'테라 사태' 사기 혐의 권도형 미 법정서 유죄 인정할 듯

입력 | 2025-08-12 07:17   수정 | 2025-08-12 07:17
스테이블코인 ′테라USD′ 발행과 관련한 사기 등 혐의로 미국에서 형사재판을 받는 권도형 테라폼랩스 설립자가 입장을 바꿔 유죄를 인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남부연방법원의 폴 엥겔마이어 판사는 현지시간 11일 권 씨 재판 관련 결정문에서 권 씨가 유·무죄 답변을 변경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12일 오전 법정에서 긴급 협의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권 씨가 유죄를 인정하는 조건으로 형량 경감 또는 조정을 하는 것을 뜻하는 ′플리 바겐′의 합의 조건을 받아들여 유죄를 인정하고 판사가 승인할 경우 해당 혐의에 대해서는 유·무죄 심리 절차가 종료되고 곧바로 형량 선고 절차로 넘어가게 됩니다.

때문에 가상화폐 업계 일각에선 권 씨가 친 가상화폐 정책을 펼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면을 요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